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이호재와 조르지의 전방 화력을 앞세우지만, 프리시즌 동안 중앙 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며 하프스페이스를 쉽게 노출하는 구조적 결함을 보였습니다. 기성용이 빌드업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미드필더진과의 유기적인 압박 타이밍 조절이 정립되지 않아 중원 조직력에서 불안함이 느껴집니다. 수비진이 압박에 가담했다가 뒷공간 커버에 늦어지는 경우가 잦아져 상대의 정교한 패스 전개에 박스 앞 슈팅을 허용할 위험이 큽니다.
감바 오사카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더블 볼란치의 안정감 위에 플레이메이커 우사미 다카시가 하프스페이스를 자유롭게 파고들며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데 최적화된 팀입니다. 툼멧이 연계를 돕고 윌튼 펠리페가 박스 안에서 높은 결정력과 제공권을 발휘하여 마무리를 책임지는 입체적인 공격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사미를 중심으로 한 짧은 패스와 원투 패턴으로 수비 라인을 흔들어 놓는 능력이 탁월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종합
중원 간격 관리와 하프스페이스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낸 포항이 우사미 다카시라는 탁월한 조율사를 보유한 감바 오사카의 정교한 2선 침투를 90분 내내 제어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포항의 어설픈 압박이 끊길 때마다 감바 오사카는 우사미의 방향 전환과 윌튼 펠리페의 문전 집중력을 앞세워 질 높은 슈팅 기회를 반복적으로 양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전술적 완성도와 라인 사이 공간 활용 능력에서 앞서 있는 감바 오사카가 포항의 수비 허점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치업입니다.